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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상반기 롯데정보통신 면접 후기

나중에 참고하고자 정리한다. 

0. 상황

엘탭 떨어진줄 알고, 일절 준비를 안하고있다가, 시험결과 발표하고 3일인가 있다가 면접 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빡세게 유튜브도 보고 스터디도 해봤지만 잘 안됐다. 결국 떨어졌다. 

 

1. 토론면접

주제는 '채용에 있어서 ai의 도입', '원격 의료'중 하나를 선택해서, 2인 1조로 상대방과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었다. 나는 뭐 깔짝 ai 건드려본 경험이 있어서 AI 하자 했고, 다행히 다른 지원자도 동의했다. 

진짜 안떨었던 것 같다. 자료 쭉 읽고, 그냥 당연한 결론들만 얘기했다. 아직은 채용에 AI 도입이 시기상조이다~ 왜냐하면 뭐 모델이 정교하지가 않고 데이터가 어쩌고~ 등등~ 이렇게 쭉 얘기하고 상대 의견을 들었다. 그니깐 그쪽도 뭐 당연한 소리 하는데, 그때마다 " 아~ 이러이러 하기때문에 이러이러 하자는 말씀이시군요.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상대방 의견을 정리하고, 내 의견을 덧붙였다. 뭐 그런식으로 하니까 토론면접 점수는 아주 잘 나왔다 .

 

2. 임원면접

여기서부터 망했다. 일단 1분 자기소개부터 절었고, 임원이 던진 말에 대답도 엄청 짧게 했다. 근데 그도 그럴것이 자꾸 표정이 지루해지는게 보이니까 답을 길게 못하겠더라. 그러다가 뭐 요즘 읽은 책이 뭐냐는 질문에 요즘 읽은 책은 없고, 읽을 예정인 책은 있다 하니까, 뭐 거기서 이상하게 파고들더라. 진짜 개짜증났다. 그러고 뭐 소통 경험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는데, 이상한 대답한거같다. 잘 기억 안난다.

 

3. 역량면접

제일 어렵지만 제일 정형적인 면접이었다. 매 프로젝트마다


- 어떤 계기로 시작했는지,
- 누구랑 했는지,
-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 왜 그 역할을 맡았는지,
- 어떤 어려움을 만났는지,
- 어떻게 극복했는지,
- 어떻게 협업했는지,
- 팀원들하고 싸우진 않았는지,
- 어떻게 극복했는지 


이거만 주구장창 물어본다.

그러다 ai쪽 질문을 받았는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역할이 뭐냐고 생각하녜서 뭐 데이터를 통해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도출 어쩌고 하면서 대답했다.

그리고 어플리케이션 구현에서 디자인하는 애랑 어떻게 협업했는지 물어보길래, 그 친구가 디자인을 짜면 내가 구현하는 식으로 했다고 대답했다. 이따구로 대답하니까 떨어지는 거라 생각한다.

그러고 하기 싫은 프로젝트가 뭐였는지도 물어봤다. 

같이 일하는 애중에 싫은 애가 있다면 어떡할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 여기서 개망했다. 최대한 소통을 통해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려 하겠다고 대답했는데, 그래도 싫다면? 그래도 싫다면? 계속 이러길래, 정말 안맞는 사람이라면 서로가 편한 거리를 유지하며 마찰을 피하겠다 했는데, 이말 듣고 "아 그사람을 멀리하겠다?" 이러면서 마무리짓더라. 그뜻아니었는뎅 ㅋ

 

4. TOPCIT

변별력 1도 없대서 풀다 찍다 졸다 다찍고 나왔다. 면접비 받고 나와서 담배한대 쭉 땡기는데 진짜 좋더라 ㅋ

 

5. 다음에 면접보면

  • 자소서 정독 및 숙지
  • 스터디 많이하기
  • 내 주장에 허점 없는지, 있으면 어떻게 방어할지
  • 어차피 붙기전까진 동네 아저씨고, 긴장해봤자 나만 손해고, 생각만큼 대답 빨리 안해도 되니까 긴장안하기!!!!!!!!!!!